Non-Optional Any가 nil인지 체크하기

swift에는 nil (NULL)이 될 수 있는 Optional 형태, 될 수 없는 Non-Optional 형태로 데이터형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데이터형 뒤에 물음표만 붙이면 되는데, 신기하게도 nil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nil이 될 수 있는(??) 형태가 있습니다.

Any

일반적으로 코드를 작성할 때 Any 타입을 사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만, 절대적으로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제가 제일 많이 사용하는 경우는 서버에 API Request 시 보내는 Parameter를 [String:Any] 형태로 받고 있습니다. 어쩄든 일반적으로 생각한다면, Any라고 명시하면 nil이 될 수 없는 형태 (Non-Optional)가 되겠죠?

실제로 위와 같은 형태로 작성하면 오류가 나며, ?를 붙이라고 조언까지 합니다.

하지만 아래같은 경우는 Any 타입임에도 불구하고 nil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뿐만 아닌 다양한 상황에서도 들어갈 수 있죠.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질 수 있냐에 대한 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왜냐면 Any는 모든 값이 될 수 있기 때문에(…?) Optional 값도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사실 데이터형 뒤에 물음표(?)를 붙이면 Optional<형태> 와 같은 열거형의 형태가 되고 실제로는 이런 모습처럼 됩니다.

Any 형태 역시 nil이 될 수 있는 Any? 와 같이 명시할 수 있지만 Any 형태로도 nil가 될 수 있는 이유는 모든 형태가 될 수 있기 때문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위의 코드 예제는 아래와 완벽히 같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본론으로 넘어가서, 그럼 단순하게 Any가 nil인지 아닌지 체크하려면 그냥 이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무조건 실패합니다. Non-Optional 변수를 nil이랑 비교해봤자 의미가 없다고 하거나 못 한다고 하기 때문에.. -_- 하지만 위와 같은 원리를 활용하면 비교가 가능합니다.

생각해보면 참 복잡한 형태가 되었는데.. 사실 이런 경우가 많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상황이 되었다면 저처럼 헤매지 마시고 부디 이 글을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GPD WIN 2 배터리 교체 방법 및 후기

GPD WIN 2를 펀딩하고 2년, 사용하기 시작한지 1년 반 쯤 지났을 때 일입니다. DJMAX Respect V (PC 버전)이 얼리 엑세스로 출시했을 때 지하철에서 DJMAX 게임을 즐기다 갑자기 전원이 나가버리는 문제가 발생(-_-)한 후부터 전원이 켜지지 않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 전원 버튼을 눌러도 부팅이 되지 않음
  • 충전기를 연결하면 적색 빛이 점멸되나  부팅은 안 됨
  • 하루 정도 계속 충전을 시도 해 보았으나 적색 빛 점멸이 안 멈추고 부팅도 안 됨
  • 충전기 연결 시 간헐적으로 갑자기 부팅이 되는 경우가 있음 (전원 버튼을 안 눌렀어도!)
  • 부팅 후에 충전기를 빼면 갑자기 전원이 꺼짐
  • 초기 모델의 배터리 충전 전압이 잘못되어 배터리를 탈부착하는 방법을 시도해도 켜지지 않음

처음에는 단순한 문제인 줄 알고 배터리 탈부착(메인보드 연결해제), BIOS 초기화, 밤새 충전 등등 다양한 방법을 써 봤는데 전혀 전원이 켜지지 않았고, GPD에 문의를 남겨 보았습니다.

“응~ 배터리 문제니까 새로 사라구 ^-^”

사실 처음엔 메인보드 문제인줄 알고 못 믿었는데, 해당 시기 레딧 등지에도 배터리 관련 글이 많기도 했고, 1년 반 이상이나 무거운 게임을 돌리며 버텼으니 새로 사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메일을 주고받고 페이팔로 돈을 보낸게 작년 12월 25일 쯤인데… 하필이면 코로나바이러스 문제로 춘절(중국 설날)이 연장되고 배터리 재고도 없어 쭉 연락이 없다가 2월 18일 죄송하다는 메일이 한 번 오고, 10일 후 한번 더 배송지 정보를 확인해 3월 6일 새 배터리를 수령했습니다. (드디어…)

오오 새 배터리… 를 받았습니다. 아쉽게도 기존 배터리 용량이랑 차이는 없네요 ㅜㅜ (셀당 4,900mAh)

배터리 교체

배터리를 교체하려면 기기 케이스를 들어내야 하기 때문에, 드라이버신용카드 한 장이 필요합니다. 이유는 새 GPD WIN을 구매하기 위ㅎ… 가 아니고 케이스를 벗기려면 카드로 유격을 만들어 벗기는게 가장 쉽습니다.

드라이버는 굳이 위 사진처럼 두 종류에 여러개 있을 필요는 없고, 다이소에서 파는 1,000원짜리 드라이버 6개들이 셋트정도면 충분합니다.

우선 나사를 풀어야 하는데 풀어야 할 곳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나사가 매우 작아서 잘 보관해야 합니다. 우선 8곳을 작은 드라이버로 풉니다.

모든 나사를 푼 후에는 SSD부터 제거해야 하는데, SSD 케이스는 쉽게 빠지고 내부에 들어있던 SSD가 사진처럼 대각선으로 서는 묘기.. 가 아니라 그냥 대각선 방향으로 빼 주시면 됩니다.

SSD 케이스 및 SSD까지 분리 한 후에는 (사진에는 케이스가 장착되어 있지만 무시를..) 뒷면 케이스와 본체에 유격을 만들어 분리해야 합니다. 위 사진처럼 USB 포트가 있는 곳부터 시계방향으로 만들면 됩니다. (사실 방향이나 시작 위치같은건 아무래도 상관이 없..)

유격을 만들 때는 신용카드나 안 쓰는 플라스틱 카드를 뒷편 틈에 꽂으면 위와 같이 유격이 생깁니다. 어렵다면 LR 버튼이 있는 곳이나 근처부터 시작하고, 꽂을 때 비비듯이 꽂거나 힘을 조금 주면 위 사진처럼 카드의 모서리만 들어가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시계방향으로 밀듯이 틈을 벌리면 됩니다.

옆면도 이런 식으로 틈을 만들어 줍니다. 틈을 만들면서 생기는 소리는 케이스가 부러지는 소리는 아니니 한 곳도 빠짐없이 틈을 만들어주시면 됩니다. 

틈이 다 만들어지면 케이스를 그대로 들어올릴 수 있는데, 껍데기(?)를 벗겨주면 위와 같이 뒷판이 나오게 됩니다. 교체해줄 것은 가장 아래쪽에 있는 배터리.

먼저 메인보드에 결착되어 있는 배터리 케이블 두 개의 나사를 풀고, 신용카드 등을 밀어 넣어서 결착된 부분을 들어올려주면 분리됩니다.

이 상태에서 배터리 부분을 잡아떼면 되는데, 위험하니까 조심히 작업해야 합니다. 배터리가 끼워져있는게 아니라 그냥 테이프로 붙여논 거라서.. -_-;;

떼어내면 이런 모양입니다. 내부에 남아있는 테이프는 손톱으로 잘 안 되길래 드라이버(??)로 긁어서 제거했습니다.

새 배터리 뒷면에는 양면테이프가 미리 부착되어 있는데, 보호 필름을 떼어내고 조심스럽게 부착 해줍니다. 테이프가 아래로 가게 부착한다면 메인보드와 결착되는 케이블이 위쪽으로 가야 합니다.

배터리를 부착 한 후에는 메인보드와 케이블을 손으로 눌러 결합하고 배터리 케이블에 있던 두 개의 나사를 조여주시면 됩니다. 너무 세게 조이지 않아도 됩니다.

두 개의 나사를 조였다면 정상 작동이 되는지 테스트하기 위해 충전선을 꽂고 전원을 넣어 봅니다…!

SSD를 제거한 상태라 이상한 곳으로 부팅이 되기는 하지만 일단 정상적으로 켜졌기 때문에 안도의 한숨을.. ㅜㅜ! 한번 더 확인하기 위해 전원을 끄고, 충전선을 제거한 후 다시 부팅해봅니다. 잘 켜지면… 배터리 교체 완료! 

이후 전원을 끄고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 해 줍니다. 사실 내부에서 탈착한 건 배터리밖에 없어서 케이스만 끼고 나사를 돌려주면 됩니다. SSD는 가장 마지막에 넣어줍니다.

SSD를 넣을 때 SSD를 대각선으로 꽂은 다음 케이스를 꽂아 위에서 눌러줘야 합니다. 이렇게 안 하면 케이스가 스프링마냥 튀어나가기 때문에… 이 상태에서 SSD 나사를 돌려주면 끝입니다!

SSD를 넣어도 전원을 인가했을 때 엉뚱한 곳으로 부팅이 될 수 있는데 이건 BIOS 설정에서 부팅 위치로 Windows Boot Manager를 선택해주면 됩니다.

전원을 넣고, 키보드 우측 Delete를 연타하면 90도 돌아간 BIOS를 볼 수 있습니다. (듣기로는 후기 모델은 가로화면으로 정상 표시된다고 하는데..)

Boot -> Boot Option #1 에 Windows Boot Manager 가 올 수 있게 키보드와 엔터키로 선택한 다음, F4를 눌러서 저장/재부팅을 하면 그 다음에 정상적으로 윈도우로 부팅됩니다.

교체 테스트 및 후기

이제 충전기가 없어도 있어도 잘 부팅이 되고, 잘 충전되며 배터리 용량도 정상으로 나옵니다!! 오예! 역시 새 배터리라 그런지 오래가네요 ㅎㅎ

GPD WIN 2의 사용 빈도가 크게 높은 것은 아니지만 Windows 전용 게임을 돌리거나, 급하지만 아주 간단하게 작업해야 할 때 GPD WIN 2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작업에 조금 더 집중하고 싶어서 GPD Pocket와 같은 류로 작업하고 싶지만 구매했을 때 게임도 한다고 구매한 바람에.. -_- 키보드 타이핑하는게 조금 많이 힘듭니다. 나중에 돈이 좀 모이면 다른 제품을 사볼까 싶기도 합니다.

GPD WIN 2 사용기를 올리고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첫 포스팅이 GPD WIN 2 수리가 될 줄은 몰랐네요. 오랫동안 짱박아놓고 쓰다말다 하면서 사용하고 있는데도 잘 굴러가는거 보면 정말 잘 만든 제품 같습니다.

배터리 가격은 배송비를 포함하여 75달러밖에 하지 않으니 만약 구매하신다면 GPD측으로 메일을 보내 직접 구매하시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배송도 일주일 정도 걸리고 한국에 도착한 후에는 예상보다 엄청 빠르게 자택에 도착해서 오자마자 배터리를 교체 해 봤는데 생각보다 한번에 동작이 되서 정말 다행이였다는…! ㅎㅎ

요즘 GPD WIN MAX에 대한 여러 정보가 나오고 있는데 GPD WIN 2의 두~세배 정도의 성능이라고 GPD측에서 직접 언급했으니 얼마나 많은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반 년 만에 쓰는 초소형 컴퓨터 게임기 GPD WIN 2 사용기

이전 포스트에서 아주 잠깐 비춘 적이 있습니다만, 제대로 리뷰하지 못한 물건을 드디어 리뷰하게 되네요. 사실, 써보고 한 달 정도 후에 리뷰를 쓰려고 했는데 이게 어떻게 계속 밀려서 구매한 지 (정확히는 받은 지) 반년하고 1개월 정도가 지나서 리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_-;; 사진만 옛날에 잔뜩 찍어놓고.. 흑흑..

그래서 리뷰하려는 물건이 무엇인가

GPD WIN 2란 GPD社의 GPD WIN 의 후속작으로, Nintendo DS 크기에 Windows 10이 탑재되어 있는(!!) 휴대용 게임기 겸 만능머신입니다.

출처: amazon.com

전작 본체는 이렇게 생겼고, GPD WIN 2의 발매 이후에도 아직까지 수요가 있는 편입니다. (가격적 메리트가 후속작인 GPD WIN 2보다 크기 때문에)

하지만 CPU, 키보드, 화면 크기 등등 개인적으로 맘에 들지 않는게 몇개 있었고, 밖에서 게임을 많이 안 할거 같아 관심을 끄던 중 GPD WIN 2의 크라우드 펀딩이 진행되고, 갑작스런 지름신… 에 의해 2018년 2월 경 주문하였습니다.

2018년 2월 ㄷㄷ…

그리고 존재를 잊던 찰나 2018년 6월쯤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개봉기

무려 DHL로 왔습니다! 그리고 세관에 관세를 뜯기고.. 흑..흐흑…

박스 내 구성품은 여태 언박싱했던 것 중 애플 다음으로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충전기, 케이블, 설명서, 본체 끝. 프로토타입 버전에서는 이어폰이랑 뭔가 이거저거 있었던 것 같은데요.. ㅠㅠ

예상 외의 스펙

본체는 사진으로 봤던 것보다 엄청 이뻤습니다. 게임패드 조이스틱 및 버튼, 마우스<->패드 전환 스위치와 키보드가 달려 있습니다.  키보드 사이즈는 엄청 작아서 책상에 놓고 누르기는 어렵고, 들고 엄지로 누르기는 편합니다. 의외로 익숙해지면 타자 속도는 빠르게 나오는 편입니다.

게다가 GPD WIN 2의 스펙은 작은 사이즈 (닌텐도 3DS XL 정도)에 비하면 엄청난데, 무려 코어 m3 (i3)에 쿨링 팬까지 달려있고, 터치스크린, RAM 8GB, SSD (?!?!) 장착이 가능합니다. 해상도는 1280×720이 최대지만 화면이 작아서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무려… 윈도우 10 정품 라이센스도 같이 줍니다. 고용량 USB를 크라우드 펀딩이랍시고 비싸게 팔아쳐먹고 라이센스 안 주는 어느 정신나간 회사와는 다르게요

뒷면에는 Type-C 단자, USB 3, Micro SD 슬롯, Micro HDMI 단자, 3.5파이 오디오 잭 및 L1~L3, R1~R3 버튼이 있습니다. Type C 단자는 아쉽게도 Thunderbolt 3은 지원하지 않더군요.

신기하게도 L1, L2, L3 (R1, R2, R3) 버튼은 서로 누르는 느낌이 다릅니다.  그리고 버튼 이름이 반대로 인쇄되어 있는데요, 제조사에서 게임할 때 누르는 버튼을 쉽게 인지시키기 위해 이렇게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SSD 장착 및 테스트

네, 진짜로 들어갑니다. 저 크기에 SSD가 ㄷㄷㄷ

위 사진은 기존 128GB SSD 대신 Transcend  512GB SSD 장착 시 촬영한 사진입니다.  사진으로는 커 보이기에 비교차 100원 동전을 올려놓은 상태입니다. 엄청나게 작습니다… 그런데 512GB를 다 못써서 노트북용 외장SSD로 빼고 256GB로 교체했습니다. (배틀필드를 설치했더니 용량의 압박이.. ㅠㅠ)

새로운 SSD 설치 후 테스트 결과입니다. 멀쩡하게 잘 돌아갑니다. 사진은 CrystalDiskMark 테스트 결과. 아무래도 SATA 방식이라 SATA3 속도밖에 나오지 않지만 이정도면 Handheld 기기에서는 최상급 아닐까요..

여하튼 GPD WIN 2가 배송온 후, 필름도 붙이고 정리도 한 후 여러 게임들을 돌려보았습니다.

게임 테스트

Cyphers (Neople)

Neople사의 Cyphers는 생각 외로 잘 돌아갑니다. (최하옵 60프레임) 마우스와 키보드를 연결해서 하기는 했는데 실제로 두 손으로 든 상태로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문제는 키 조합이 괴랄해져서 커스텀 키 조합을 설정하지 않으면 봇전에서밖에 못 놀거 같은 느낌이.. 게다가 이 게임은 애시당초 GTX 1080 환경에서 돌려도 풀 프레임이 안 뜨는 멘탈이 반쯤 나간 게임이라 자세한 내용은 패스…

SEGA – Pyuo Pyuo Tetris (PC)

이건 게임 스샷을 까먹고 찍지 않았으나… 뿌요뿌요 테트리스는 군말 없이 네이티브 해상도에서 정말 쾌적하게 돌아갑니다.

Craft egg –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 (KR) via MOMO Emulator

테스트 한 김에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도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매우 잘 돌아갑니다. 위 사진은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 를 실행한 모습인데, 역시 에뮬로 리듬게임 하려는 생각은 접어야겠습니다.. 터치스크린이 달려있긴 한데 사운드 싱크도 안 맞고.. 웃기게도 게임 프레임은 60프레임이 나오더군요.

miHoYo – Honkai 3rd (KR)

위 에뮬레이터와는 다른 중국의 뮤뮤 에뮬레이터로 붕괴3rd를 실행중인 모습입니다.  일부 효과를 조금 켠 상태에서 약 10~30fps. 가끔 40fps이상이 나오긴 하지만, 이 게임은 최적화 수준이 그렇게 좋지 않기에… –;

ARIKA – Tetris: The Grand Master 3 Terror Instinct

ARIKA社의 테트리스 게임입니다. 게임이 너무 어렵더군요 -_-;; 여하튼 무리없이 잘 됩니다. 패드 설정만 해 주면 영상처럼 패드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오히려 키보드보다 이게 더 낫더군요.

번외: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스트리밍

이 사진은 기기에서 직접 돌린 건 아니지만 Parsec라는 게임 스트리밍 앱을 통하여 GPD WIN 2에서 스트리밍 플레이한 것입니다. 실제로 WIN 2에서 CEMU를 통해 위 게임을 에뮬레이션을 해 보긴 했는데… 정신건강에 이롭지는 않습니다. -_-;; 게임이 에뮬레이션 돌리기엔 너무 무거움. 그래도 켜지긴 하는게 무섭더군요.

 

게임 외의 사용 용도

Windows 10 탑재, 그리고 게임 안 하면 괴물같이 오래가는 배터리 덕분에 게임 말고도 여러가지 일이 가능합니다. 인터넷, 코딩 등 윈도우에서 할 수 있는건 문제없이 잘 되었습니다. 특히 편했던 건 급하게 부팅디스크를 만들 때나, 노트북을 들고 다니기는 귀찮은데 필요한 경우 들고 다니게 되더라고요..

코딩.. 도 가능하긴 한데 두 손에 들고 저걸 하느니 노트북을 가져가겠습니다

사실 이걸 산 계기는 게임보다 급할 때 다른 용도로 사용하려고 샀습니다만, 어째 게임 패드가 달려있어서 그런지 게임만 하게 되더라는..

단점

물론 출시된 제품 중에 장점만 있는 제품은 거의 없습니다. 이점이 있다면 단점도 있기 마련인데요, GPD는 LG나 삼성처럼 큰 회사도 아니고, 크라우드 펀딩 형식으로 펀딩받아 제작된 제품이니만큼 대기업 제품에 비해 크고 작은 문제가 여럿 존재합니다. 물론 GPD WIN 2는 2세대 제품인 만큼 기존 제품의 단점은 어느 정도 해결되었지만요.

– 엄청나게 높은 가격

위에서 살짝 보셨겠지만 저는 이 제품을 649달러 (약 72만원)에 구매하였습니다. 물론 이 가격은 크라우드 펀딩 얼리버드 기준 가격이고,  실제 리테일 가격은 800달러가 넘습니다. 휴대용 게임기라는 목적에서만 보면 상당히 비싼 가격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 그래도 아쉬운 스펙들

물론 이 크기에 이만한 스펙의 기기가 나온건 상당히 신기한 일이지만, 그래도 해상도라던지, Thunderbolt 3 지원 등의 아쉬움이 남는 점은 존재합니다. 특히 해상도만 조금 더 신경 써 주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드네요.

– 케이스, 필름, 스킨 등의 선택폭이 좁음

GPD는 아마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이 많을 정도로 많이 알려진 회사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회사에서 이 회사 제품만의 케이스, 스킨, 필름 등을 만드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만들어져 있는 상품 내에서 사용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다행히도 필름은 한국의 힐링실드에서 제작 참여로 만들어진 제품이 있으며 (본인도 해당 회사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케이스는 GPD 1세대와 호환되는 하드 케이스가 있긴 하지만 저는 하드 케이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Amazon kindle 호환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케이스 보기

– 드라이버, BIOS 펌웨어 등의 사후지원 부재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GPD가 그렇게 큰 회사도 아니고, 아무래도 이거저거 하느라 바쁜 모양이라 (이번 CES 2019에 신제품을 들고 나오셨더라구요) 전작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지 못하는 것 같더군요. 드라이버나 BIOS 펌웨어의 경우 출시 후 문제 수정 이후에는 마이너하거나 메이저한 업데이트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차후에 개선이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 마감 및 사소한 문제들

제품의 외관 마감은 솔직히 말씀 드려서 한성보다 훨씬 낫습니다. (…?????) 하지만 신경을 끈다면 거슬리지는 않지만 의외로 이 가격대에서 문제가 될 만한게 한 두개가 아닌데요, 그 중에 몇 가지만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세로 디스플레이 패널을 사용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면, 실제로 사용할 땐 가로 화면이지만 디스플레이 부품 자체는 스마트폰과 같은 세로 화면이 들어가 있습니다. 즉, 1280×720이 아니라 720×1280의 해상도를 가진 패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윈도우만 사용한다면 큰 문제는 되지 않지만, 듀얼 부팅할 때 화면이 돌아가지 않거나 돌리는 것을 지원하지 않는 OS (예: Phyonix OS)를 사용하면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어메이징.. 이 문제는 이 다음에 나온 GPD Pocket 2도 세로 패널을 사용한다는 같은 문제가 있지만 그 아이는 BIOS를 가로 화면으로 돌릴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

또한 세로 패널의 문제로 인해 일부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나 게임의 전체 화면이 이상하게 작동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물론 제대로 돌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만 제가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살짝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 규격 외 충전기를 사용하면 안 켜짐

사실 이건 조금 심각한 문제이긴 한데요.. 충전 시 12V 이외의 입력이 들어오면 부팅 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고장나는 건 아니고, 배터리 문제로 배터리를 뺐다 꼽으면 돌아오기는 하는데 문제는 이 배터리를 탈착하는 과정이 기기의 뒷판을 들어내는 작업이라는 거.. -_-;;

결론

혹시 GPD WIN 2를 구매하시려는 분이 계신다면, 구매 용도가 확실한 상태에서만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이 80만원을 상회하기 때문에 게임만 하시려는 분에게는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러 용도로 만족하여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GPD WIN 3이 출시된다면 업그레이드 차 구매할 것 같습니다.

 

번외

이는 GPD WIN 2와 GPD Pocket 2를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GPD Pocket 2는 구매하지 않았습니다만, 소유자님이 입대(….)하신 바람에 사용할 수 있게 되기 전까지 맡아두고 있는 상황에 있습니다. 만약 시간이 생긴다면 GPD Pocket 2도 함께 리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NAS용 8TB 하드 드라이브를 싸게 구매 해 보았습니다

몇달 전부터 운용하고 있던 YousoroNAS 용량 (당시 약 10TB 정도)이 전부 꽉차서 새로운 저장 장치를 구매해야만 했는데, 돈을 좀 아껴보겠다고 블랙프라이데이 때까지 벼르다가 amazon.com 을 통해 My Book 8TB 모델을 지르게 되었습니다. 웃긴 건 미국 아마존 주제에 한국 배송 한정 신한카드 할인을 해 주고 있었다는 거.. 응?

여하튼 하드가 비행기 타고 물 건너 잘 도착해서 뜯어 보도록 합니다.

역시 사진빨 덕분에 박스가 이쁘게 나왔네요. 박스 내부에 완충제가 엄청 작은걸로 하나밖에 없었는데 왠일로 박스 상태가 거의 멀쩡합니다. 분명 던졌을 텐데.

뒤에 있는 GPD Win 2는 리뷰를 쓴다고 벼르고 있다가 아직도 안 쓰고 있네요.. 조만간 쓰겠습니다 (게다가 그 뒤에 GPD Pocket 2도 있습니다)
언박싱 후 My Book 본체와 크기 비교 샷입니다.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딱 하드 드라이브에 케이스 씌운 느낌 정도.. 비교 대상은 샤오미 홍미 노트 4X.

물론 현재 운용중인 NAS 본체에 물려서 사용 할 것이기 때문에 과감히 적출합니다. 적출 과정은 별게 없어서 따로 사진으로 남기진 않았지만 별 모양 혹은 육각 렌치가 필요하더라고요. 다행히 퇴근 후 오는길에 사긴 했는데.. 별 렌치는 안 팔더라구요. 그래도 육각 렌치로 잘 돌아갑니다.

위 사진은 적출한 WD 화이트 HDD (맨 뒤), WD 블루 1TB 2.5인치 (가운데), 그리고 M.2 SSD 128G와 비교샷입니다. 적출한 하드는 무려 캐시가 256MB짜리 모델입니다. ㅎㄷㄷ

이렇게 보니까 데스게이트 빼고 다 있네요… 사실 얼마전까지 씨게이트 하드를 꽂아 놓았습니다. 다운로드용 임시 폴더 전용으로.. 

사실 이걸 사용 중인 본체에 인식시키려면 3.3V 문제 때문에 HDD 전원핀의 1~3번째 핀을 막던가, 구형 SATA 전원 케이블을 사용하지 않으면 인식이 안될 수 있습니다. 1~3번째 핀을 막아보았으나 테이프가 계속 밀려서 방법을 찾던 도중 본체에 구형 케이블이 있어 꽂았더니 한방에 인식하더니 잘 되더군요. 사진은 DSM 6에서 인식한 모습입니다.

이렇게 인식하고 파일 마이그레이션을 하다 보니까, 카테고리 하나를 전부 8TB 하드로 옮겼더니 1TB밖에 남지 않아 또 용량난을 겪기 직전입니다.. 조만간 또 사야겠군요.

그래도 이렇게 8TB 하드를 맞추면 통상적인 가격 (약 30만원) 보다 15만원 가까이 싸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물론 이렇게 하면 A/S는 반쯤 물건너가긴 하지만, 원래 케이스에서 적출을 잘 해냈다면 아무도 모르게 그대로 꽂아 보내면 아마 A/S가 가능 할 겁니다.

주의: Seagate의 Expansion 계열을 적출을 위해 구매하는 것은 권장드리지 않습니다. 씨게이트가 데스게이트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라는 이유는 아니고, Expansion 계열 HDD의 방식이 백업용에만 사용하는 녀석이라 상시적으로 읽기 및 쓰기가 일어나는 NAS 전용으로는 적절하지가 않습니다.

하드 성능으로는 뽑기를 잘 한다면 WD Easystore가 제일 좋습니다만, (무려 WD Red 계열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Bestbuy 독점 상품이기 때문에 직구를 하려면 매우 까다로운 베스트바이의 주문 취소 고난을 넘겨야만 합니다. 물론 가격은 조금 더 비싸지만, 성능을 함께 원하신다면 Easystore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네요.